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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엔나 오스트리아에서 1주일간 살아보기
  2. Vienna, Austria (Long long day...)
  3. Vienna, Austria (The First Day) (1)

박사학위를 마친지 반년 정도가 지났다. 졸업한 연구실에서 1년 반 정도는 더 있을 수 있고, 그렇게 하기로 교수님과 약속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은 해외 포닥을 전투적으로 알아보고 있지는 않다. Job opening에 지원을 많이하더라도 인터뷰 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겠지만, 인터뷰에 합격하고 나면 대부분 4-5개월 이내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포닥을 찾는 채용 공고가 많기 때문이다. 또, 아내와 만 2살이 안된 아이와 함께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결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여러 지인들은 "외국에 가게되면 살아지게 된다." 라며 응원해 주셨지만, 막상 제주도 갈때 말고는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는 아내가 외국에서 두려움 없이 잘 생활할 수 있을 것인가? 는 조금 다른 문제 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마침 기회가 좋아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Resting State Brain Connectivity 학회에 참석할 수 있었고, 짧은 기간이지만 아내에게 외국에서 생활을 체험시켜 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출장은 "나의 학문적 발전" 과 "아내의 유럽생활 체험" 두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번째 목표는 학회장에 열심히 출석해서 발표를 듣고 외국인들과 교류하는 것인데, 늘 해오던 것이라 문제 없고, 두번째 목표인 "아내의 유럽생활 체럼"을 위해서 1주일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숙소를 호텔이 아닌 도시 스타일 Flats으로 정했고, 근처에 전통시장에서 장도보고, 아침 식사는 매일 직접 해먹고 있다.

생각보다 전통시장의 (채소/과일 등) 물가는 서울 물가와 비슷했고 이정도면 포닥 월급으로도 3인 가족이 살아가는 것에는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학회 시작 3일 전에 비엔나에 도착해서 2일 정도 아내와 같이 시내 구경을 했다. 3일차 부터는 아내 혼자서 시내를 잘 돌아 다니고 비엔나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보였다. 이정도면 유럽권 국가에서 포닥을 한다면, 가족 모두가 잘 생활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국은 조금 다른 느낌이기에, 내년에 미국에서 출장이 있다면 체험삼아 함께 가보고 싶다.

숙소에서 직접 해먹는 식사는 2-3만원짜리 호텔식보다 훨씬 훌륭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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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오스트리아 |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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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4th, 2009

아주 아주 긴~~ 하루였다.
U4 Hietzing Station -> 58 Tram -> Feldmuhlgasse -> Klimt의 마지막 생가 -> U4 Hietzing Station -> Hietzingplatz -> Friedhof Heitzing(히칭 공동묘지) -> Klimt 빈소 -> Otto Wagner 빈소 -> U4 Heiligenstadt -> Beethovengang -> Probusgasse (베토벤 생가) -> Grinzinger strasee (베토벤 & 아인슈타인 생가) ->37 Tram -> Schottengasse -> Herrengasse -> CAFE CENTRAL -> Hotel Avis

Wow~~ 나열하고 보니 정말 정말 긴 여정이었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두 발아~~ 미안하구나... 육중한 나를 이끌고 이렇게 오래 돌아다니게 해서 말이야...TT)

ㅁ Feldmuhlgasse 에서의 Klimt 집은 밖에서 밖에 복 수 없었다. 미리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지.. 문이 잠겨 있어서..TT, 인터폰으로 내부에 관리인과 대화를 시도했었지만.. 말이 먹히질 않았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집 밖에서 사진만 몇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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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4 Hietzi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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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beginning of the Street, Feldmuhlg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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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view of Klimt's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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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view of Klimt's house>


ㅁ Friedhof Heitzing, 이곳은 정말 한참을 헤멘 후에야 찾을 수 있어싿. 제대로된 정보도 없이 지도와 추측만으로 길을 찾기란 정말 어렵웠다. 이미 두 발은 심하게 무리를 받아서, 새끼 발가락엔 물집이 심하게 잡혀 있었다. 어쨌든 헤메고 고생한 덕에 히칭 공동 묘지를 찾았고, 클림타그 묻힌 곳을 찾았다. 살아 생전에 그 어떤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어도, 죽을때 누구나 평범하다는 교룬을 얻었다. 클림트씨, 제게도 당신의 대단한 창의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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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ance of Friedhof Hiet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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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ce where Gvstav Klimt was veried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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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ce where Otto Wagner was veried in>
 
ㅁ Beetthovengang, 오늘의 여정중에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이곳은 Beethoven이 귀가 안들릴때, 이 산책로를 자주 걸으며 악상을 떠올리곤 했던 곳으로 유명한데, 어제 밤, 천둥번개를 수반한 괴물같은 우박 때문인지... 나뭇 가지 조각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흙 때문에 길이 엉망이었다. 게다가, 이곳에 도착할 때 쯔음에 나의 발바닥은 이미 감각을 잃은 상태여서, 차분함 마음으로 Beethovengang을 거닐 수가 없었다.... 정말 안타까웠지만, 언젠가 다시 올날을 기약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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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trance of the way, Beethove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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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ue of Beethoven>

ㅁ Probusgasse Bethovenaus, 베토벤은 청각을 잃어가면서, 의사의 권유로 귀를 쉬게 하며 시골에서 지내게 된다. 지금이야 Heiligenstadt가  Vienna 시내에서 금방 갈 수 있지만, 1800년대에는 도심에서 많이 떨어진 시골로 한번 가려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튼 probusgasse 6번가의 2층에 베토벤이 살던 생가를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이곳에서 베토벤은 Heiligenstadt Testament(Heiligenstadt 유서)를 작성한다. 베토벤이 살던 방은 3-4평쯤으로 아주 좁았다. 이 좁은 집에서 베토벤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괴로워 했다고 한다. 방에 피아노 모양으로 된 음악 듣는 시설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베토벤의 괴로움이 감정이입되어 금세 마음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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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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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of the building. This looks like a norma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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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lady who is listening a Beethoven's music>

ㅁ CAFE CENTRAL(카페 첸트랄), 이곳은 클림트가 자주 왔던 곳이다. Klimt 뿐만 아니라 Otto Wagner, 아돌프 로스 등의 집합장소이기도 하며,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 슈타인, 전기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도 첸트랄의 단골이었다고 한다. 나는 피아노가 놓인 곳의 바로 옆 테이블에 자리 잡아, 첸트랄 고유의 커피인 "TERSIA Coffee"를 주문 했는데... 맛이 정말 독특했다.
Coffee + Orange Liquor + Cream 의 맛이라...상상이 되는가?
알코올에 약한 나는, 카피한잔으로 얼굴이 약간 불그스레 해져서, 기분이 황홀한 상태였다. 어느순간 30대 중반의 신사가 건반에 손을 올리더니,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했는데, 피아노 바로 옆자리에 있던 나는 눈물이 나올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 피아노 선육에 감동 받아서 2시간 정도 첸트랄에서 책을 읽으며 (Musicophila), 19세기 예술인의 자취를 느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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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ront of the CAFE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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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nd a writer Peter Alt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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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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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3rd,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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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 from Krakow to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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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Beautiful View on the way to Vienna>

  폴란드에서 8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오스트리아 Vienna이다. 그냥 느낌만으로도 도시 전체가 예술로 가득할 것만 같은?
  도착하자마자 호텔을 찾고, west bahnhof(서부 기차역)으로 갔다. 비엔나에서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갈때, 밤시간을 이용하고자...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지만, 1일치 숙박요금이 ticket 교환요금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어쨌거나 떠나는 기차는 일요일 (July 26th) 밤 10시 40분이다.
  티켓을 바꾸고 나서는 그냥 걸었다. 걸으면서 고풍스러운 건출물을 구경했고, 목적지은 University of Vianna까지 무사히... Vienna 대학은 크지는 않지만 캠퍼스가 상당히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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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reflected on the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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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h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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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he University>

호텔을 나와서 기차역을 들르고 대학교까지 한 3시간 정도 거릉니까 발가락에 무리가 오기 시작햇다. Vienna 대학에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Rathausplatz(라따우스 광장 ? 정도)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Film Festival을 준비중이었다. 우연히 찾은 장소 치고는 꽤 좋았다. 옛 공연물(오케스트라나, 오페라 ㄷㅇ)을 영상과 음향으로 다시 접할 수 있었는데...그 순간 "아~~ 여기가 오스트리아 Vienna 구나"라고 생각했고, 뜬금없이 은하가 예전에 했던 말이 생각났다.
A씨 : 너는 키큰 사람이 좋지 않냐?
은하 : 나는 길을 걷다가 고개를 돌렸을때, 눈 높이가 맞는 사람이 좋아.
정말~~ sense 작렬의 대답이었다.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ㅋㅋ

Festival이 한 시간 가량 진행되고 있었는데~~ 멀리서 번개가 치는 것이 아닌가? Vienna citizen들은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관광객들은 Festival에 폭~~ 빠져서 헤어지오지 못하는 듯 했다.
  근데 천둥 번개가 있은 후.......
우박과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이 갑자기 오는게 아닌가? 난 잽싸게 가방에 rain cover를 씌우고 귀중품을 챙긴뒤 신발을 벗고 열심히 호텔을 찾다가.... 우박이 너무 커서... 건물에 몸을 30분 가량 피하고.. 조금 자난해진 틈을 타서 hotel로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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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ront of Rathaupl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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