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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동육아를 위한 첫걸음.

규빈이가 태어나고, 육아에 대해서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공동육아를 알게 되었다. 다양한 형태의 공동육아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관심있는 공동육아의 형태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어린이집이 운영되어, 조합에 출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린이집을 운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실제로 운영에 많이 참여를 하는 형태이다.

규빈이가 2살 되던 해에 산들어린이집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충은 알고 있어서, 크게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내부에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3살 되던 해에 산들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었지만, 그때는 3세 반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1년을 더 기다렸다. 내년에는 꼭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다시한번 설명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는 지원자에 한해서 부모와의 면담 시간이 있었다. 말이 면담이지.. 1시간 가량 진행되는 거의 면접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공동육아는 아이가 잘 적응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참여하는 활동이 많기 때문에, 부모가 공동육아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산들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목소리를 낼 용기가 있는지... 또 다른 산들 아마(아빠,엄마)들과 원만하게 잘 지낼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면접이 끝나고 3-4주 정도 기다리니까 '산들 가족이 되신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드디어 공동육아의 힘든 여정이 시작되었구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아이가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서기에 내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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