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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agara on the lake and Winery
  2. Niagara Whirlpool and grilled beef. (1)

Niagara Falls에서 WEGO 버스를 타면 Floral Clock까지 갈 수 있다. 여기까지는 WEGO pass만 있으면 공짜로 갈 수 있고, Floral Clock에서 Niagara on the lake까지는 왕복 10 CAD 를 추가로 내고 갈 수 있다. 버스 티켓은 Floral Clock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Floral Clock이라고 해서 엄청 화려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별거 없다. Floral clock 옆에는 발전소가 있는데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전기를 송출하는 송전탑이 어마어마 하다.

Floral clock에서 WEGO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Niagara on the lake에 당도할 수 있다. 버스의 종점에서 내리면 되고, 종점의 이름은 Fort George 이다. Fort George의 관광 안내소에 들어가면 Niagara on the lake의 지역 정보와 지도가 함께 실려있는 소책자를 받을 수 있다.

나는 걸어서 Niagara old city를 관광하고, Winery 중 하나인 Jackson Triggs에 가보기로 했다. 처음엔 걸어서 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걷다보니까 장난이 아닌거라... 그래서 20 CAD 를 주고 자전거를 빌려서 Winery까지 갔다. 

Niagara old city는 평온한 시골 같지만... 그야말로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20-30대 젊은 관광객보다는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더욱 많이 찾는 곳인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약 10분 정도 달리면 Niagara old city에서 가장 가까운 Winery인 Jackson Triggs라는 포도밭이 나온다. 포도밭과 와인 공장을 함께 갖추고 있어서, 여기서 생산되는 와인의 신선함은 강조하여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Jackson Triggs Winery의 규모는, 안가본 사람은 알 수 없으리. 청포도와 적포도가 모두 알맞게 익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방식과 약간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도 줄기를 높게 올려서, 어깨 높이쯤에 포도가 열리도록 하는데, 캐나다에서는 포도가 무릎 높이쯤에서 열리게 한다. 어디가 원조인지...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두자.

Winery 투어를 신청하면 5 CAD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투어가 끝난 후에 Shop에서 와인을 사면 투어 티켓 가격만큼 할인해 주기 때문에, 와인을 한병이라도 산다면... 투어는 무료인 셈이다. 투어를 시작하면서 Sparkling Wine을 시음할 수 있게 해준다. 이때 사용된 와인 잔은 투어 내내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 마셨다고, 테이블 위에 두고 가면 낭패를 본다. 투어는 약45분 정도 소요되는데, 투어중에 4가지 정도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 정제된 와인은 위에 보이는 것 처럼 드럼통에 보관하는데, 하나의 드럼통안에 들어있는 와인의 양은 약 300개의 와인병에 담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 지하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와인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대충 짐작이 간다. 투어를 끝마치면 와인의 향에 취해서 기분도 업되고 얼굴도 불그스레해진다.

Niagara Falls에서 차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Niagara Whirlpool이 나온다. 여기는 Niagara Falls에서 떨어진 폭포수가 흐르다가 고이는 곳으로. 규모가 엄청나다. Niagara Falls과는 또 다른 감타사를 연발하게 하는 장관이다.

캐이블카 비슷한거를 타고, 월풀 위를 가로 지르면 얼마나 짜릿할까? 또, 월풀에서 보트 타는 것도 체험할 수 있는데...월풀로 들어오는 물이 유속이 너무 세서, 우리나라의 동강에서 레프팅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체험한것 같다.

Niagara Whirlpool에서 Niagara on the lake 방향으로 5분 정도 더 가면, 공원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캐나다에서는 공원에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으면, 누구든지 그곳에서 취사를 해도 된다고 한다. 취사의 자유를 허용한 것 치고는 공원 주위가 상당히 깨끗해서 놀랐다.

적당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헌주형이 준비해준 식재료를 꺼내는데... 와--- Triple A 등급의 소고기가 아닌가? 이걸 레스토랑에서 먹었으면... 아마 나의 5일치 경비중 1/2 정도는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고기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헌주형 미국와서 고기굽는 스킬은 최고인듯. 암튼, 헌주형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근데 캐나다 여름은 정말 해가 긴듯 하다.  고기 굽기 시작한 시각이 7시는 족히 넘었을텐데.. 이렇게 밝다니...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고등어고 구워먹었는데... 와---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숯불에 구운 고등어라 그런지... 아니면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완전 꿀맛이었다. 

후식으로는 옥수수를 구워먹었는데... 꿀탄 옥수수 처럼 어찌나 달짝지근 하던지... 알갱이 하나하나가 터질때는 '아삭 아삭' 하는 소리까지... 아뭏튼... 학회와서 이렇게 캐나다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