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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여행일기

대학생 방일연수단 체험 - 첫째날

by 경성현 2015. 6. 9.

학부때는 학과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추억과 경험도 많이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 일기는 '대학생 방일연구단'으로 선발되어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일본에 방문했을 때를 기록한 것으로, 원래는 싸이월드에 기록되어 있던 것인데, 저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기에 이곳 블로그에 옮겨 봅니다. 


첫번째 그림은 '비행기 창가에 비치는 구름'이란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그렸던 것인데, 창가에 비친 구름들을 표현해 봤습니다. 구름이 어찌나 예쁘던지 함께 갔던 일행 중에 '이거 먹는거예요?' 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얼마전 라디오에서 들었던 문구가 문득 생각납니다. 

    "날고 싶으세요?
    그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가장 좋은 일들을 기억해 보세요!
    멀리멀리 높이높이 날 수 있을꺼예요^^"


두번째 작품은 'Statue of Kusumoki Masahige'란 작품입니다.

11월의 늦은 가을 날씨였는데, 울긋 불긋 물들어 있는 단풍 나무도 보입니다. 이곳에서 우리 방일단원들은 처음으로 도란도란 모여 앉아 함께 식사를 했던것 같습니다. 삼각김밥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것과 모양은 비슷했지만 한국인의 입맛과는 조금 거리가 멀게 느껴졌습니다. 밥을 다 먹고 버스떠날 세라 부랴부랴 그렸던 그림인지라 표현이 디테일하지 않은것 같네요.


세번째 작품은 '보츠와나 국기' 입니다.

이 작품은 빗물 체험관에 갔을때 그렸던 것입니다. 체험관에서 본 많은 것들 중에서 하필 보츠와나 국기를 그린 이유는 보츠와나 국기 안에 "평화"라는 상징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국기 위와 아래에 칠해진 파란색은 "보츠와나에 비가 내리게 해주세요!" 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고, 가운데 검은색은 흑인을... 흰색은 백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백인과 흑인 사이에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저의 평소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저도 늘 "평화"를 위해 기도하거든요. 저의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리고 온 세상 사람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