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도착해서 첫 느낌은 "와~ 크다... 땅도... 사람도..." 사람이 정말 컸다. 위로도 많이 컸지만, 옆으로도 많이 컸다. 정말 뚱뚱 했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뚱뚱한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번 미국 출장은 2012 OCNS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나는 imaging 기반의 신경과학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신경세로 레벨이서 일어사는 다양한 신경활동에 대한 연구에는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이번 학회는 멍때림의 연속이었다. ㅋㅋ
학회 첫날 오전 튜토리올이 끝나고, 스톤 Decatur의 동쪽에 위치한 Stone Mountain에 올랐다. 말 그래로 "돌산"이다. 바위 하나로 산이 만들어져있는데.. 신기하게도 나무가 자라고 풀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의 생명력이란...
산을 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돌산 주변을 도는 열차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내 눈에 띈 것은... 몸집이 거대한 두 사람...
푹푹 찌는 듯한 더위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등산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을지? 모르겠지만... 초반 상행길에는 나무 그늘 덕에 "그나마..." 햇볕을 약간이라도 피할 수 있었다. 바위에 시멘트로 만들어진 전봇대를 심기 어려웠는지.. 중간 중간에 나무를 잘라서 만든 전봇대가 있었는데... 멀리서 보니, 전봇대에 알록달록 한것이 아닌가? 뭔가 싶어서 가까이가보니... "껌 냄새"가 진동을 하고.. 더불어 "입 냄새" 까지... ㅋㅋ
정상에 오르기까지 산행은 계속 문안하다가... 마지막에 난코스가 있었다. 손잡이 없으 그냥 올라갔다가 낭패보는 코스.ㅋㅋ 경사도가 마치 만리장성(The Great Wall) 수준이었다. 정상에 오르면... 나무그늘도 없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었다. 미친듯이 더웠지만, 정상에서 보여지는 주변 경관은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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