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서로 닮는다고 한다. 비단 외모만 닮는것이 아니고 성격까지 닮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물론 '성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함께하는 삶보다 각자의 삶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각자... 또 함께 하는 서로의 삶을 존중한다면
성격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왕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다면,
서로 닮은 구석이 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삶이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들이 기반이 되어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목: Neural basis of romantic partners’ decisions about participation in leisure activity)
이번 뇌과학 연구는 예비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성격유형에 대한 설문 검사를 진행하고,
여가활동을 상상할때의 기능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획득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다음의 가설을 검정하는 데이터 분석을 했습니다.
가설 1. 예비부부의 성격이 비슷하면 할수록 서로의 여가생활도 비슷할 것이다.
가설 2. 예비부부가 여가활동을 상상할때의 뇌 활성화는 서로 비슷할 것이다.
본 연구의 가설은 실험을 통해서 검증 되었습니다.
실험의 주요 결과들은 논문을 통해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로가 30여년을 각자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온 남녀가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준 다는 것은 심령술사가 아닌 이상 어려운 일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남자는 여자 마음을 너무 몰라."라고 말하곤 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맞는 말일 수도 있으나, 상대의 여가생활에 대해서 만큼은
남자가 여자 마음을 잘 아는 듯 해 보인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은 서로 닮는다고 합니다.
분명 외모나 같이 보여지는 측면도 어느정도 닮아가지만,
뇌활성화 같이 보이지 않는 측면도 닮는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성격도 비슷해 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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