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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4th, 2009
아주 아주 긴~~ 하루였다.
U4 Hietzing Station -> 58 Tram -> Feldmuhlgasse -> Klimt의 마지막 생가 -> U4 Hietzing Station -> Hietzingplatz -> Friedhof Heitzing(히칭 공동묘지) -> Klimt 빈소 -> Otto Wagner 빈소 -> U4 Heiligenstadt -> Beethovengang -> Probusgasse (베토벤 생가) -> Grinzinger strasee (베토벤 & 아인슈타인 생가) ->37 Tram -> Schottengasse -> Herrengasse -> CAFE CENTRAL -> Hotel Avis
Wow~~ 나열하고 보니 정말 정말 긴 여정이었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두 발아~~ 미안하구나... 육중한 나를 이끌고 이렇게 오래 돌아다니게 해서 말이야...TT)
ㅁ Feldmuhlgasse 에서의 Klimt 집은 밖에서 밖에 복 수 없었다. 미리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지.. 문이 잠겨 있어서..TT, 인터폰으로 내부에 관리인과 대화를 시도했었지만.. 말이 먹히질 않았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집 밖에서 사진만 몇장 찍었다.
<U4 Hietzing Station>
<At the beginning of the Street, Feldmuhlgasse>
<Back view of Klimt's house>
<Side view of Klimt's house>
ㅁ Friedhof Heitzing, 이곳은 정말 한참을 헤멘 후에야 찾을 수 있어싿. 제대로된 정보도 없이 지도와 추측만으로 길을 찾기란 정말 어렵웠다. 이미 두 발은 심하게 무리를 받아서, 새끼 발가락엔 물집이 심하게 잡혀 있었다. 어쨌든 헤메고 고생한 덕에 히칭 공동 묘지를 찾았고, 클림타그 묻힌 곳을 찾았다. 살아 생전에 그 어떤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어도, 죽을때 누구나 평범하다는 교룬을 얻었다. 클림트씨, 제게도 당신의 대단한 창의력을......
<Entrance of Friedhof Hietzing>
<The place where Gvstav Klimt was veried in>
<The place where Otto Wagner was veried in>
ㅁ Beetthovengang, 오늘의 여정중에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이곳은 Beethoven이 귀가 안들릴때, 이 산책로를 자주 걸으며 악상을 떠올리곤 했던 곳으로 유명한데, 어제 밤, 천둥번개를 수반한 괴물같은 우박 때문인지... 나뭇 가지 조각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흙 때문에 길이 엉망이었다. 게다가, 이곳에 도착할 때 쯔음에 나의 발바닥은 이미 감각을 잃은 상태여서, 차분함 마음으로 Beethovengang을 거닐 수가 없었다.... 정말 안타까웠지만, 언젠가 다시 올날을 기약하는 수 밖에.....
<The entrance of the way, Beethovengang>
<The statue of Beethoven>
ㅁ Probusgasse Bethovenaus, 베토벤은 청각을 잃어가면서, 의사의 권유로 귀를 쉬게 하며 시골에서 지내게 된다. 지금이야 Heiligenstadt가 Vienna 시내에서 금방 갈 수 있지만, 1800년대에는 도심에서 많이 떨어진 시골로 한번 가려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튼 probusgasse 6번가의 2층에 베토벤이 살던 생가를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이곳에서 베토벤은 Heiligenstadt Testament(Heiligenstadt 유서)를 작성한다. 베토벤이 살던 방은 3-4평쯤으로 아주 좁았다. 이 좁은 집에서 베토벤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괴로워 했다고 한다. 방에 피아노 모양으로 된 음악 듣는 시설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베토벤의 괴로움이 감정이입되어 금세 마음이 무거워진다.
<Beethovenhaus>
<Interior of the building. This looks like a normal house>
<Young lady who is listening a Beethoven's music>
ㅁ CAFE CENTRAL(카페 첸트랄), 이곳은 클림트가 자주 왔던 곳이다. Klimt 뿐만 아니라 Otto Wagner, 아돌프 로스 등의 집합장소이기도 하며,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 슈타인, 전기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도 첸트랄의 단골이었다고 한다. 나는 피아노가 놓인 곳의 바로 옆 테이블에 자리 잡아, 첸트랄 고유의 커피인 "TERSIA Coffee"를 주문 했는데... 맛이 정말 독특했다.
Coffee + Orange Liquor + Cream 의 맛이라...상상이 되는가?
알코올에 약한 나는, 카피한잔으로 얼굴이 약간 불그스레 해져서, 기분이 황홀한 상태였다. 어느순간 30대 중반의 신사가 건반에 손을 올리더니,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했는데, 피아노 바로 옆자리에 있던 나는 눈물이 나올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 피아노 선육에 감동 받아서 2시간 정도 첸트랄에서 책을 읽으며 (Musicophila), 19세기 예술인의 자취를 느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In front of the CAFE CENTRAL>
<I and a writer Peter Altenberg>
<P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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