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8, 2009
Schwetzingen Schloss -> Heidelberg -> Philosophenweg
오늘은 좀 단순하지만.... 그리도 알찬 일정이었다. 밤새 배가 많이 아파서 (어제 저녁에 터키 음식과 아스크림등의 폭식으로...) [오늘하루 제대로 여행을 할수 있을까?] 를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니까 괜찮아졌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아침은 pass.
어제 한희 누나가 일러준데로 기차를 타고, Schwetzingen에 갔는데... 중학생 아이들이 소풍을 왔ㄴㄴ지 엄청 시끌벅적거렸다. 나는 독일 가이드를 따라 Schloss (castle) 안을 구경했는데.. 나만을 위해서 따로 영어 가이드는 못해주겠단다~~ 그래서 뭔 말인지도 모르는 독일어를 한시간이느 들으며, 독일 여행객 무리(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다녀야 했다... 성의 내부는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았다. 공주와 왕이 살았다기엔..(살았다기 보다 여름 별장으로 쓰인 곳이지만..) 그리도 정원하나는 끝내주는 것이, 정원을 다~~ 돌아보려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엄청 긴 코스였다. 나는 걷는 중간 대충 바나나로 점심을 때우고, 다음 장소인 Heidelberg로 이동했다.
Heidelberg는 도시 자체가 예쁘다, Vienna나 Krakow처럼....
사실 어제 Sister Hee의 차로 heidelberg를 방문 했었기 때문에 딱히 새로울건 없었지만.. 그냥 길을 걷고 싶었다. 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독일인들의 삶? 은 드라이브 중에 볼 수 있는 풍경과 분명 다르니까.....
여튼, 걸어서... 걸어서... Heidelberg 시내를 모두 돌고, Neckar 강을 건너서 Schlangenweg을 걸어 올라갔다. 이 길을 엄청 꼬불고불 한데... 꼬불랑한 길을 다~~ 오르면 Philosophenweg (Philosophers' way) 가 나온다. 쾨테,헤겔,야스퍼스등을 비롯한 많은 철학자들이 사색에 잠기면서 걸었다고 하는 그 철학자의 길... 쾨테는 이 길을 걸으면서 Neckar강 건너편의 마을을 바라보며, "저곳에 있는 사람들을 다르게 생각했겠지...?"라는 사유를 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독일은 1년중에 7~8월에만 해가 많고, 나머지 날에는 해가 드물에 난다고 한다. 독일에 철학자들이 많은이유는... 우중충한 날씨 탓이기도 하단다....)
남과 내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 여행중 얻은 명언이다.
Philosophenweg은 약 2km쯤 되는데, 길을 걸으면서 Neckar강 건너편의 Schloss쪽을 바라보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이제 여행을 마쳤고... 한국으로 돌아갈 일만....
아참, 저녁엔 한희 누나랑 누나 남친인 크리스티앙과 누나 친구(pianist)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고추장불고기를 먹었는데.. (사실..) 한국에서의 그 맛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의 맛과 다르다는 얘기지 맛이 없단말은 아님...ㅋㅋ) 그래도 먹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눈물나게 맛이었다.
Thanx a lot, Hee^____^
I will pray for your concernings about becoming a permament member of famous (good, promising)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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