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
공동육아를 위한 첫걸음.사는 이야기/육아일기 2017. 11. 21. 14:54
규빈이가 태어나고, 육아에 대해서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공동육아를 알게 되었다. 다양한 형태의 공동육아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관심있는 공동육아의 형태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어린이집이 운영되어, 조합에 출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린이집을 운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실제로 운영에 많이 참여를 하는 형태이다.규빈이가 2살 되던 해에 산들어린이집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충은 알고 있어서, 크게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내부에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아이가 3살 되던 해에 산들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었지만, 그때는 3세 반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1년을 더 기다렸다. 내년에는 꼭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다시한번..
-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다녀오다.사는 이야기/육아일기 2017. 10. 15. 21:24
아기가 생기기 전에는, 주말이 늘 기다려졌고, 주말은 왜이렇게 짧을까? 라는 것이 늘 불만이었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난 이후에는 이번 주말엔 뭘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나? 라는 고민이 생기게 되고, 주말은 왜이렇게 긴걸까? 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게 된다. 현대 문명의 도움으로 YouTube 등을 틀어 주면 몇시간이 휙~ 지나가긴 하지만, 하루종일 TV만 보게 하는 것을 그 어떤 부모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부부는 보통 주말 2일(토/일)을 하루씩 나눠가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아주 가끔은 셋이 함께 어딘가 나들이 가기도 하지만, 체력 소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분기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행사다. 이번주는 토요일은 아내가 아이와 놀고 일요일을 내가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보통은 ..
-
비엔나 오스트리아에서 1주일간 살아보기사는 이야기/여행일기 2016. 9. 22. 13:38
박사학위를 마친지 반년 정도가 지났다. 졸업한 연구실에서 1년 반 정도는 더 있을 수 있고, 그렇게 하기로 교수님과 약속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은 해외 포닥을 전투적으로 알아보고 있지는 않다. Job opening에 지원을 많이하더라도 인터뷰 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겠지만, 인터뷰에 합격하고 나면 대부분 4-5개월 이내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포닥을 찾는 채용 공고가 많기 때문이다. 또, 아내와 만 2살이 안된 아이와 함께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결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여러 지인들은 "외국에 가게되면 살아지게 된다." 라며 응원해 주셨지만, 막상 제주도 갈때 말고는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는 아내가 외국에서 두려움 없이 잘 생활할 수 있을 것인가? 는 조금 다른 문제 인것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