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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여행일기33

Stone Mountain (돌산) - Atlanta/Decatur 미국에 도착해서 첫 느낌은 "와~ 크다... 땅도... 사람도..." 사람이 정말 컸다. 위로도 많이 컸지만, 옆으로도 많이 컸다. 정말 뚱뚱 했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뚱뚱한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번 미국 출장은 2012 OCNS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나는 imaging 기반의 신경과학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신경세로 레벨이서 일어사는 다양한 신경활동에 대한 연구에는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이번 학회는 멍때림의 연속이었다. ㅋㅋ 학회 첫날 오전 튜토리올이 끝나고, 스톤 Decatur의 동쪽에 위치한 Stone Mountain에 올랐다. 말 그래로 "돌산"이다. 바위 하나로 산이 만들어져있는데.. 신기하게도 나무가 자라고 풀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의 생명력.. 2012. 8. 4.
베이징걷기-허화시장-스차하이 스모그만 심하지 않다면, 베이징을 걷는것도 나름? 괜찮다... 다만 한국보다 블럭의 단위가 커서, 지도만 보고 "이쯤이면(20-30분 정도면) 걸어가도 되겠지...?" 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라! 당신이 생각하는 "이쯤이면..." 이라는 거리가 베이징에서는 대략 1시간 정도 거리다.ㅋㅋ 중국에 대한 사전 지식 별로 없이 베이징 지도만 대충 보고 걷는다면 제대로 낭패를 볼것이다. 나는 첫날만 대략 2~3시간은 걸었으니 ... 1시간당 발가락에 물집이 하나씩 생기니까... 3개의 물집이 생긴 셈이다.ㅋ 길을 걷다보면, 자전거에 니어커를 연결해서 과일을 나르는 아저씨도 보이고, 말을 이용해 니어커 과일장사를 하시는 아저씨도 계셨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스타디움은 멀리서 보기에는 무지막지하게 웅장.. 2012. 6. 18.
천안문-꼬치 거리-왕푸징 거리 베이징의 중심에는 천안문(天安门)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복궁과 비슷한 느낌이다. 당연히 우리의 경복궁이 훨씬 고풍스럽고 멋있지만, 지리적인 위치나... 천안문 앞 광장 등을 생각해 볼때... 그렇다는 거다. 천안문은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것이 훨씬 예쁜데 특정 각도의 특정 시간에 천안문을 바라보면 천안문 뒤로 푸르스름한 어둠이 깔려 있고 천안문 앞에 분수는 소나무색을 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위에 사진 중에서 오른쪽에 있는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가운데 보이는 천안문은... 낮에봐도 자금색.. 밤에봐도 자금색으로 뒤덮힌 형상이어서 별 감흥이 없었다. 천안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걷다보면 나무에 조명을 예쁘게 장식해 놨다. 물론 오른쪽으로 걸어도 예쁘다.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담벼락.. 2012. 6. 18.
만리장성-万里长城-The Great Wall (바달링) 만리장성은 흉노족 등의 북방 민족을 막기 위해 BC 208년 전국 시대 때 제나라에 의해 처음 착공된 후 중국의 고대 진(시황제)때까지 세워져 현재까지 존재하는 오래된 성곽으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from wiki)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만리장성 입구는 바달링인데, Datun 거리에서 택시를 타면 대략 200위안 (한화로 4만원 정도) 정도 나온다... 버스틀 타고 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몸이 지쳐서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40-50분 가량 달리다보면, 고속도로 옆에 만리장성이 듬성 듬성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바달링에 도착하는데... 두둥!! 택시기사가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부터 약 1.5km 떨어진 곳에 내려주는것이 아닌가? 이때부터 삐기.. 2012. 6. 17.
이화원-颐和园-Summer Palace (in Beijing) 이화원은 서태후의 여름 휴양지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면적은 2.9km2정도 되는 엄청난 크기이고, 이중에 거의 대부분의 면적은 호수에 해당된다. 인력을 동원해서 호수(쿤밍호)를 파고, 그 흙으로 만수산을 쌓았다고 하니... 건설하는데 들어간 인력과 시간.. 그리고 그 비용이 얼마나 들어갔을지?? 30위안짜리 입장권을 들고, 이화원으로 들어서면, 호수 건너편에 만수산이 보이고 그 꼭대기에 절이 보인다. 스모그 때문에 사진이 깨끗하게 찍히지 않아서 아쉬웠다..ㅠㅠ 쿤밍호를 배경으로 사진한방 찍고, 만수산위에 있는 절을 향해 계속 걸었다. 걷다보면 쿤밍호에 떠있는 탈것들이 보인다. 용모양을 하고 있는 짝퉁 거북선도 보이고, 열심히 발질을 해야 움직이는 보트도 보인다~ㅋㅋ 연인들이 저걸 타면 싸우지 안을랑가? .. 2012. 6. 14.
London, UK 엄청난 환상을 품고 LONDON 행 기타를 탔다. 기차를 탈때부터 UNDERGROUND를 못 알아듣고 한참 헤멨던 생각이 납니다. London Oxford 왕복 기차표 + 런던 Zones 1-6에 있는 Underground 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Day Travel Card... 가격은 대략 10만원이었다. 무슨 고속열차도 아니고.. 그냥 기차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비쌌던것 같다. Oxford가 많이 시골이지만... Oxford에서 London가는 기찻길 주변의 마을들(마을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도 아주 한적해보였다...ㅋㅋ 거의 초원 수준?ㅋㅋ 소를 방목하는 곳도 많이 있었고...ㅋㅋ London에 도착하기 전까지 도대체 Underground가 뭘까? 궁금했는데... Underg.. 201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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